2001년 1월에 산 지금 컴퓨터.
당시 300만원 정도를 들여서 최고 사양으로 꾸몄었는데,
어느덧 5년이 흘러 많이 노쇠해졌다.
그래도 한 가지 느낀 것은, ‘비싼만큼 제값 한다’는 것이다.
ASUS CUSL-2 보드라든가,
사운드카드+스피커 도합 60만원을 상회했던 Sound Blaster Platinum 5.1이라든가,
Pentium 3-933MHz CPU 라든가,
그리고 진정 Two Thumbs Up인 SyncMaster 950NF 라든가 (당시 70만원…ㅠㅠ)
단 한번의 잔고장 없이 굳건히 버텨준 것이 고맙기까지 하다.
새로 컴퓨터를 사도 사운드+스피커는 계속 쓸 생각이고,
모니터도 마찬가지.
현재 본체는 서브로 돌려서 쓸 생각이다.
지금 왕짜증나는 속도로 Fedora와 Ubuntu를 돌린 경력이 있는
633 녀석을 버리든가 하고 리눅스 머신으로 만들어야지 우흣
품질에 고개를 끄덕였던 브랜드 파워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견적을 이래저래 내 보면서 계속 인텔 CPU와 ASUS 메인보드를
고집하게 된다는 것. 반면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저가형으로 구매한
Geforce MX (모델도 기억이 잘…)는 Radeon 계열로의 이동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한다.
회사에서는 AMD, Radeon, Gigabyte 조합으로 쓰는데,
사실 그다지 맘에 들지 않다. 어딘가 불안정한데,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고..
그래서 더더욱 Intel+ASUS 콤비에 대한 생각은 공고해졌다.
3D 게임도 안 하면서 고사양이 필요없다는 말을 참 많이 듣는데,
내가 인터넷을 빡세게 써서 그런지 멀티태스킹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기본적 용도로도 웬만한 사양이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인 총알 사정을 생각하면 또 타협해야 하고…
그러기를 수차례, 결국 CPU에서 한 발 양보, 그래픽 카드에서 한 발 양보했다.
전보다는 확실히 집에서 컴퓨터 할 일이 줄었기 때문이다.
복학하면 많이 쓰지 않을까…? 학교에서 공부나 죽어라 하셈!
현재 생각하는 사양은 아래와 같다.
CPU Intel 820D 162000
Intel Smithfield 805D 121000
M/B ASUS P5LD2 117000 – 117000
RAM 삼성 DDR2 PC4200 512MB*2 114000
VGA Evertop X1600 Pro 256MB 잘만 155000
Evertop 6600 256MB 잘만 99000
HDD WD S-ATA2 3200JS 115000
ODD GSA-H10A Black 61000
Case GMC H70 풍2 53000
Power Skydigital PS2-400NF2 49000
최대 합계 826000
최저 합계 72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