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리모델링을 위한 25가지 프로젝트
이민규
더난출판
심리학자의 자기계발서.
셀프 리모델링을 위한 25가지 프로젝트
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목표 설정과 계획
SMART (Specific, Measurable, Action-oriented, Realistic, Timely) 한 목표를 세운다.
목표는 글로 써놓고 주위에 알리며 눈을 떼지 말고 계속 바라보아야 한다.
2.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서 – 재능발굴과 재능계발
자신을 사랑하라. 자괴감이나 근거없는 열등감은 스스로를 위축시킨다.
일을 게임처럼 만들고 즐겨라.
장기적인 만족을 위해 단기적인 만족을 지연시킨다.
3.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시간창출과 시간관리
‘시간관리 안 되면 인생관리 안 된다’
시간사용내역서를 작성해 스스로의 시간사용을 분석하고 개선한다.
미루는 습관의 원인 : 즐겁지 않기 때문에 / 너무 많은 일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시작을 하려면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실패가 두렵기 때문에
미루는 습관 벗어나기 : 하기 싫은 일을 먼저 / 일정기간 한 가지 일에만 집중
완벽한 상황을 기다리지 말고 일단 시작 / 실수를 받아들이고 배워라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자기보상과 자기처벌을 사용하라
4.
내 삶의 주인이 되려면 – 자기통제와 자기조절
미안하다고 먼저 말하고,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즐거워하라
일의 끝은 완전한 마무리까지이다.
더난출판에서 자기계발서를 많이 내놓는 것 같다. 책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것 같다. 지하철에서 직장인이 읽기에 좋은 책들이라는 생각도 든다. 문학보다는 실용서를 즐겨 읽는 편이라 이런 책들을 보면 확 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시간관리에 요즘 관심이 많은데, 그만큼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관련 서적을 마구 집어 들었다. 이 책의 3장인 시간창출과 시간관리는 정말 훌륭하다. 현재 나에게 너무 필요한 부분을 집어내 주었다. 미루는 습관, 우선순위 낮은 일을 먼저하는 습관이 요즘 들어 고민이다. 저자는 그 원인을 명쾌하게 짚어내고 있다. 나는 너무 많은 일에 동시에 관심을 갖고 멀티태스킹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 가지에 집중을 잘 못하게 되고 계속 스택처럼 새로운 일들이 쌓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들이 뒷전이 되는 것이다. 위에 있는 일을 먼저하는 일이라고 봤을 때, 현재의 나는 스택처럼 중요한 일에서 시작은 하지만 그 일을 하다가 관련된 덜 중요한 일로 옮겨가게 된다. 예를 들어 Eddy의 동작모드 테스트를 하는 경우에, 동작모드 테스트 루틴을 작성하고 테스트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루틴을 짜다 보니 TDD를 적용하고 모든 Device Server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TDD를 검색하고 실제 적용사례를 찾아본다. 찾다 보니 TDD와 관련된 다른 재미있는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러면 그 책들을 찾아본다. 그 책들을 찾다보니 컴퓨터 서적 판매 순위가 궁금하고, 순위를 보고나니 사고 싶은 책이 생기고,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이러다 보니 원래 중요한 일이던 Eddy의 동작모드 테스트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한 단계씩 거꾸로 타고 올라가야 하고, 그러다가 또 다른 갈래로 빠지게 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장점도 있다. 연관지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고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정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지적호기심만 채웠을 뿐 성과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우선순위 관리는 무엇인가? Eddy 테스트 루틴을 작성한다. 이 일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어떤 다른 것도 하지 않는다. TDD를 적용하고 모든 Device Server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우선 현재의 중요한 일인 테스트 루틴 작성에 맞물려서 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하고, 아이디어를 메모해 놓는다. 테스트 루틴 작성이 완료되면, TDD를 찾아보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알아낸다. 이 건에 대한 결과를 얻기 전까지 다른 일은 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다른 주제가 눈에 띄면 링크만 확보해 놓고 역시 메모해 놓는다. ‘덜 중요한 일 모음’ 메모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포스트잇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제 종이 / 프로그램) 이런 식으로 하나가 끝나기 전에는 다른 것을 시작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