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봤어야 할 교육 동영상. 그러나 휴가였기 때문에 어제 늦은 밤 홀로 노트북에 틀어놓고는 꾸벅꾸벅 졸면서 봤다. KBS의 ‘신화창조’ 프로그램이었다. 업체들의 성공 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하는데, 보통 너무 극적인 면이 강조되기도 하고 기승전결의 구조가 명확해서 약간은 식상한 느낌도 있다. 그러나 주제 자체가 생소하면서 재미있기도 해서 나름 재미있게 봤다.
하늘을 향한 작은 거인의 도전!
세계 최고 패러 글라이더 개발 프로젝트
진글라이더의 송진석 사장. 그는 유럽의 유수한 업체들을 제치고 진글라이더를 패러글라이더의 최고 명품으로 만들어 냈다. 그 배경에는 패러글라이더에 대한 애착과 완벽주의가 있었다. 최고의 제품을 위해 직접 수십번의 테스트를 거쳐 조그만 것 하나라도 수정해 나가고 자신의 마음에 흡족하지 않으면 시장에 내놓지 않는 고집스러운 장인정신. 일시적으로는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시장과 고객은 뛰어난 제품을 배신하지 않았다. 젊은 시절 자신이 만든 글라이더로 비행을 하다가 큰 사고를 당한 뒤, 그의 아버지는 패러글라이더를 그만 두라고 말씀하는 대신 15만원을 쥐어주면서 다시 제대로 만들라는 말씀을 한다. 자신감을 얻어 한 단계 성숙해진 그는 마침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노력과 시간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자기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하고, 이 분야가 진정 일생을 걸만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그걸 가지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가지게 되면 그 사람은 밤을 새서 일을 해도 즐거울 수가 있다. 그 한 가지를 찾아내는 사람이 우리 중에 얼마나 될까? 100명 중 한 명도 될까 말까 한 것 같다. 마음 속에 한 가지의 뚜렷한 목표가 있는데, 이것 아니면 안 되겠는 무엇이 있는데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행동 없는 비전은 몽상에 불과하다. 비전 없는 행동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행동이 뒷받침되는 비전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조엘 아서 바커
Vision without action is merely a dream. Action without vision just passes the time. Vision with action can change the world.
– Joel Arthur Bar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