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나 혁신은 깔끔하고 우아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현재라는 포근한 이불을 걷어차고 뛰쳐나와
이 악물고 모든 것을 버려도 좋다는 처절한 몸부림을 해야
비로소 찾아온다.
결국 변화라는 것은 기존에 없던 무엇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의 이치에 따라 반드시 없어지는 것이 있어야 한다.
없어지는 것이 안 좋은 것이거나 불필요한 것이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것과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때도 많고
또 기회비용이 커서 아까운 경우도 많다.
이 때 버릴 줄을 모르면 평생 묵은 짐만 지고 걸어갈 것이고,
이 때 버릴 줄을 알면 민첩하고 빠르게 변화를 내면화할 수 있다.
변화는 피할 수 없다.
스스로 가져오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찾아온다.
계란이 스스로 깨지는 것은 ‘생명’을 의미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깨지면 ‘계란 후라이’가 된다.
내가 먼저 깨고 나와 펄펄 살아서 뛰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