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C 2007 수행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이 프로젝트 참 재미있겠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이 보통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지원해 놓고는 자신이 좀 없어지기도 하고, 막상 선정 되었는데 멘토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하고… 그러나 속으로는 욕심이 부글부글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놀고 싶은 유혹도 다 뿌리치고 지원한 것이니까.
좀전에 발표가 났는데, 다행히 WoC 2007 멘티로 선정이 되었다! 11번 프로젝트의 수행자 mcpanic.myid.net !
회사 끝나고 코딩 안해본지도 언 4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블로그 뚝딱뚝딱 건드린거 조금 빼면.. 지긋지긋하다가도 문득 그리워(?) 지기도 하는 프로그래밍.. 다시 한 번 빡세게 뛰어들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프로그래밍 자체나 프로그래밍 언어의 구사와 같이 지엽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고 보다 큰 그림을 보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안착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맡을 프로젝트는 마인드맵 기반의 지식DB 및 검색시스템 구축 . 어차피 이 프로젝트 아니면 WoC 에 참여하지 않으려 했고, 지원도 하나밖에 하지 않았었다. 욕심을 부린만큼, 책임을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고 알리고 공유하고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