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sveillance 란 ‘감시’를 뜻하는 Surveillance 의 반대 개념이다. Sousveillance 는 특정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밀착형 로깅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불어로 Sur 는 ‘above’를 뜻하여 위에서 내려다 보는 CCTV 등을 떠오르게 하는 반면, Sous 는 ‘below’를 뜻하여 사람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으로는 권력이나 조직이 사람들을 ‘감시’하는 것과 반대로 사람들이 권력을 감시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LA 경찰이 신호위반을 한 Rodney King 을 구타하는 장면을 찍은 George Holliday. 조직이 아닌 개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sousveillance. 사회/정치/인류학적으로 갖는 파급효과가 크다.
청각컨텐츠의 재발견 프로젝트에서 하고 있는 Logging/Tagging 서비스와 관련을 짓는다면, 우리도 우리의 음악취향을 ‘조직’인 서비스업체에게 감시당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권을 가지고 당당하게 듣고 싶은 것을 권리를 내세워야 하지 않을까.
우리 프로젝트와 관련된 쪽은 ‘Personal sousveillance’ 로, 위키피디아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Personal sousveillance is the art, science, and technology of personal experience capture, processing, storage, retrieval, and transmission, such as lifelong audiovisual recording by way of cybernetic prosthetics, such as seeing-aids, visual memory aids, and the like. Even today’s personal sousveillance technologies like camera phones and weblogs tend to build a sense of community, in contrast to surveillance that some have said is corrosive to community.
그 중에서도 특정 개인을 타겟으로 하는 ‘Targeted sousveillance’ 도 눈여겨 볼만하다. Wearable computer 등의 기술발전과 뗄 수 없는 관련을 맺고 있다. 기술이 어떻게 권력의 균형에 이바지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랄까.
참고자료
http://www.anonequity.org/weblog/archives/2006/01/exploring_equiv_1.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