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주말마다는 장을 보게 된다. 먹을 것도 떨어지고, 이것저것 생필품도 사야하고.. 한국마트는 차를 얻어타지 않고서는 가기 힘든 거리에 있지만 나머지 Walmart 나 Safeway, 또 주변의 여러 상점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Shopping Express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충분히 편하게 갈만한 거리에 있다.
오늘은 이발을 할까 해서 Yelp! 에서 완전 평이 좋은 미용실을 찾아갔는데 문을 닫았다-_-;;; 며칠 후에 다시 와야지 하면서 옆 길로 자전거를 돌리는 순간, 깜짝 놀랐다. 장이 열리고 있던것!
농부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과일, 채소, 빵, 치즈 등등을 내다 팔고 있었다. 일종의 직거래 장터 비슷한 느낌이랄까? Walmart 나 Safeway 의 칙칙한 느낌이 전혀 없이 화사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장터’를 발견하고는 마냥 신이 났다. ㅋㅋㅋ 그리고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자두도 사고 빵도 사고 이것저것 한아름 안아들고는 자전거 낑낑대면서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 아무래도 자주 가게될 것 같은 이 곳! 여기서 파는 것 대부분이 유기농이던데, 비싼만큼 몸에 좋겠거니 생각해야겠다.
물론 머리는 무럭무럭 계속 자라고 있다. 아아 무성해진다 점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