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가치있는, 또 큰 의미를 지닌 일 중에
그냥그냥 쉽게 되는 일은 없다.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고민과 고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때려 치우고 싶은 충동을 수백번 느껴가면서도 이악물고 버텨낼 때
한걸음 눈에 띌까말까 한 진전이 생긴다.
별다른 생각과 노력이 없이도 진전이 있다고 느껴지는 건,
그야말로 기분 탓일게다.
나중에 부끄러운 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 힘든 과정을 즐길 줄 알아야겠다.
꼼수와 우연을 즐기다가는 우연히 찾아온 불행에
힘없이 쓰러지고 말 것.
사소한 하나하나에 얽매이지 않는 여유와,
크게 보고 또 전체적으로 생각하는 생각의 유연함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