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필연적 속성은 연결성이 아닐까.
홀로 존재하는 지식이란 없다. 결국 다양한 다른 지식들과의 연결과 접목을 통해 지식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식 습득의 좋은 접근방법은 이렇게 본연의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연결성을 활용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Tagging과 같은 분류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 개별 지식 덩어리의 ‘노드’가 아닌 연결성의 개념이 담겨있는 ‘링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정리를 좀 더 해 볼 생각이다.
어쨌든 그래서 생각한 것은 ‘몰아서 지식을 습득하자’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도 비슷한 주제의 책을 연달아 읽고 공부도 비슷한 것들을 묶어서 하면 습득이 보다 자연스럽고 시너지가 생기기 좋지 않을까.
올 여름에 이러한 생각으로 Web 2.0 테마여행(가칭-_-)를 시작했다. 좀더 제대로 Web2.0을 이해해보자는 생각으로 웹2.0 경제학, 위키노믹스, 웹진화론 등의 책을 읽고 웹상에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자 했다. 웹진화론을 마지막으로 첫번째 테마여행을 마무리짓고자 한다.
두 번째 주제는 ‘Organization’으로 잡아보았다. 나의 정보와 지식을 정리하고 구조화 하는 방식. 그리고 시간을 모듈화하고 분배하는 방식 등에 대해 볼 생각이다. 그 출발은 다소 simple 한 주제라 할 수 있는 ‘PC 파일 정리하기’이다. 그러면 자연히 ‘책상 정리하기’가 나올 것이고.. 그리고 나서 시간 쪽으로 초점을 옮길 생각이다. 책으로는 Getting Things Done과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세프 를 읽고, 기존에 읽었던 Time Power, 시간을 파는 남자, 단순하게, 보다 단순하게 생각하라,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등의 책과 연계를 시켜볼 생각이다.
이번 테마여행의 목표는 나만의 ‘지식 관리’, ‘시간 관리’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관리 방식과 기법에 의해 지배받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