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라는 것은 참 무섭다.
100의 능력이 있는 사람도 분위기에 눌리면 50밖에 발휘할 수 없고
반대로 50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 분위기 잘 타면 100을 해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분위기라는 것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조직 안에서의 분위기를 우선 고려한다면,
많은 대화와 들뜨지 않고 절제된 환경을
적절히 조화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예 1)
회사에서는 직원들 사이에 많은 대화가 오가고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이루어지면 좋기는 하지만
일의 효율이 그만큼 낭비될 소지가 있다.
여기서 리더가 적절히 엄한 분위기를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
마냥 좋다좋다 하는 리더가 훌륭한 리더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의 한 논거가 될 수 있으려나..
예 2)
합창단에서 연습과 뒤풀이의 관계도 어느 정도 그렇다.
연습의 절제되고 때로는 숨막힐듯한 빡셈을
완화시켜주고 기름칠시켜주는 존재가 바로 뒤풀이다.
집부에서는 사람들이 둘 중 하나에 치우치는 것을
막고 적절한 선에서의 조화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연습의 효과를 풍부하게 하기 위한 중창대회, 음악학교, MC,
오디션, 평소 CR에서 노래부르기 등을 고려해야 하고
뒤풀이의 효과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MT, 꽃놀이, 장터,
기타 수시로 모이는 조그만 모임들을 활성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