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 Rhapsody

나의 애장목록 1호 iPod 5세대가 운명을 다해가는듯하다.
며칠 전에 한번 떨어뜨렸고, M-Pact 공연때 거대한 비닐봉지에 가방째로 맡겨놓은 것을
받은 이후로, 또 집에서 충전을 한 이후로 서서히 하드가 이상해지더니 (소리가 나고 인식불량)
이제 거의 먹통이 되어버렸다.
Warranty 1년도 지났고, 수리비는 무려 29만원이라고 한다. (하드 교체시)
그러느니 몇만원만 보태면 새 것을 사겠다…
Apple에 대한 배신감을 이럴 때 느낀다..
우리 회사도 5년을 하는 마당에 ㅋㅋㅋ
암튼 기왕 이렇게 된 거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고민고민을 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봤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드를 우선 분리하고 IDE로 연결해서 DOS 에서 돌아가는
bad sector fix 프로그램을 돌리면 고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 방법을 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bad sector가 있는 것은 HD Tune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확인을 했고,
XP의 built-in disk check utility로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에휴,
첫번째 iPod은 술먹은 어느날 누군가의 손에 들려갔고,
두번째 iPod은 진짜 요긴하게 사용했는데 하드 문제로 오락가락 하고 있다.
정녕 iPod의 수명은 1년인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