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근심걱정 없이 푹 쉬고 있다.
그동안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켜 왔던 것 같아서, 나 자신에게 ‘휴식’이라는 선물을 주기로 했다.
난 나를 사랑하니까 (무한도전 하하 버전-_-)
올해 들어서 ‘푹 쉰다’는 느낌을 받은 게 9월이 들어서야 처음이니 빡센 2007년이기는 한가보다.
할일이야 왜 없겠냐만은 당분간은 이렇게 생각없이 쉴 예정이다.
지난 주부터 내가 한 일들을 생각해 봤다.
친구들 만나기, 모임 나가기, 책 읽기, 인터넷 하기, TV 보기, 게임하기, 영화보기, 노래듣기…
이게 거의 다인듯;;
특히 TV와 게임에 몰두한 한 주였다.
TV는 무한도전의 재미에 빠져 케이블에서 하고하고 또 해주는 재방송을 찾아서 보고 있고,
게임은 PC, PSP, NDS를 오가면서 분주하게 이 게임 저 게임을 하고 있다.
특히 PSP 용 GTA Vice City Stories 와 NDS용 마리오 카트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GTA는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대단한 게임이다.
이런 스케일의 게임을 만들어 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데, 디테일, 자유도, 조작감은 물론 게임성 또한 뛰어나다.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비교육적인 내용이라는 것은 인정을 하면서도 왜 나올 때마다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는지 알만하다.
마리오 카트는 추억이 많은 게임이다. 수퍼패미컴 시절에 친구들과 정말 질릴 때까지 했던 게임인데..
10년이 지난 지금의 마리오 카트는 같으면서도 달라져 있었다.
정감가는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은 그대로이지만 복잡도가 꽤 추가된 느낌이다.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들이 많이 추가된 것 같은데, 대체로 만족스럽다.
노는 이야기로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날이 올 줄이야 ㅠ
아아 감격적이다..
그러는 와중에 할일은 조금씩 쌓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