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Twitter를 며칠 사용해 봤다.

요즘 우리나라 블로거들 사이에서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me2day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우선 컨셉은 ‘컴팩트‘ 함에 있는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은 어딘가 모르게 무거운 느낌이 있다.

거창한 내용이 있어야만 할 것 같고.

그럴 때 Twitter가 해결해 준다.

한줄도 좋고, 두줄도 좋고.. 한번에 남길 수 있는 글은 140 character로 제한되어있다.

‘지금 뭐하고 있는지’를 간단하게 남겨놓는 데에 유용하다.

그리고 이렇게 남겨놓은 간단간단한 메모들은 내가 볼 수도 (RSS로, 지금 블로그의 오른쪽 화면처럼 badge 형태로, 혹은 API를 이용해서 어떤 가능한 형태로든), 친구들과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소셜 네트워킹의 가장 간단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구현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분명 기존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메리트가 있는만큼, 어느 정도 고유한 시장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

문자 서비스와도 연동이 되기 때문에 문자로 보낸 내용이 나의 Twitter에 추가되기도 한다.

International도 지원된다고 하는데 내 핸드폰으로는 왠지 인증이 안 되었다. (혹시 CDMA / GSM 이슈?)

재미있고 유용한 서비스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직은 그래도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거대한 흐름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아직 시작이고, 점점 더 커지리라는 것만 짐잘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