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함

요즘들어 간결함의 매력을 많이 느낀다. 글을 쓸 때도 그렇다. 주저리주저리 생각의 흐름;; 기법으로 장문의 글을 쏟아내고 나면 예전에는 속도 시원해지고 뿌듯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한두마디에 그런 gist 를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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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hdcomics.com/comics/archive.php?comicid=1047

간결함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속에 온갖 경험과 내공과 context 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무지에서 비롯된 단순함과의 결정적 차이가 여기에 있다. 교수가 1.3초만에 메일을 쓰기 위해서는 1.3일이 걸렸던 수년간의 학생시절을 보내야 했다. 진짜 심플하고 예뻐 보이는 인터페이스는 훨씬 더 복잡한 인터페이스에서 복싱선수 체중감량하듯 깎아내기를 거듭하여 탄생된다. 그래서 간결하기는 더 어렵고 고급 스킬이 된다. 쏟아내기와 더불어 깎아내기를 해야하니까.

Simplicity is the ultimate sophistication" – Leonardo da Vinci

A picture is worth a thousand words. An interface is worth a thousand pictures. —Ben Shneiderman, 2003